7월 29일 건교부 드론 특별 자유화구역 고시에 따라 드론기업 유치 등 드론산업 활성화 기대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전남 고흥군이 국토교통부의 ‘드론 특별 자유화구역’ 고시에 따라 드론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고흥군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의 드론 특별 자유화구역 지정에 이어 지난 7월29일 자유화 구역 고시가 이뤄짐에 따라 중대형 급 무인기 비행통합실증, 유인섬 장거리 물자수송, 초광역(비가시권) 방역 실증 등 3개 실증사업 등 드론 비즈니즈 모델 개발에 나선다는 것이다.
국토부의 드론 특별 자유화 구역 지정과 고시는 드론 시스템의 실용화 및 사업화 등을 촉진하기 위해 특별감항증명, 비행허가, 비행승인 등 각종 규제를 면제 또는 간소화하는 사전 규제 완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로써 고흥군은 드론 시범공역과 항공인프라를 연계하여 드론기업이 적기에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드론기업 유치로 이어져 드론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재)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는 전남도와 고흥군의 지원을 받아 드론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한 사업화를 위하여 중대형 급 무인기 비행통합실증, 유인섬 장거리 물자수송, 초광역(비가시권) 방역 실증 등 3개 실증사업을 펼친다. 3개 분야 실증사업에는 10개 기업이 참여해서 올해부터 2022년까지 2년간 드론기업 역량강화 지원 사업을 통해 시행된다.
올해 1차년도 사업은 유인섬 장거리 물자수송과 초광역(비가시권) 방역 실증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유인섬 장거리 물자 수송은 다수의 유인섬을 보유하고 있는 고흥군의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 중형급 드론택배 실증사업을 시행한다.
또 초광역 비가시권 방역 실증은 비가시권 및 야간비행 전면 허용을 통해 방역을 실증함으로써, 코로나19 및 가축질병 바이러스 등 방역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독방역 신서비스를 창출하게 된다.
2022년부터 추진할 중대형급 무인기 비행 통합실증은 화재현장 등에 투입될 기체중량이 150kg를 초과하는 드론 실증사업으로, 특별감항증명 절차 완화를 통해 고흥 항공센터, 고흥만 일원에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송귀근 군수는 "드론 특별 자유화구역 안에서 안전하게 드론을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해서 고흥 드론센터 내 기업 유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하고 "고흥을 국내 최대의 드론산업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8월 중에 드론기업 집적시설인 고흥 드론센터 준공할 예정이며 인근에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무인항공 영농 기술 특화 농공단지 등 드론 관련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는 등 드론기업 성장기반이 마련돼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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