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공무원 면접 응시자들에게 복장 자율화를 설명하고 있다. / 충남도 제공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도가 공무원 임용 면접시험에 '복장 자율화'를 도입했다.
도는 정장 구입에 따른 부담을 막고, 자율과 개성 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문화를 존중해 복장 자율화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20일 치러진 간호보건직 응시생들부터 복장 자율화를 적용했다. 응시자 199명 중 195명이 노재킷·노타이에 반팔 블라우스나 셔츠 등 편한 차림이었다.
면접 응시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195명 중 190명이 면접 복장 자율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52.8%는 한여름 더위를 극복하고 심리적으로 안정된다고 답했다. 43%는 복장 구입에 따른 부담이 해소되는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도는 올해 면접 복장 자율화 성과를 분석해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태우 도 인사과장은 "면접시험 복장 자율화는 공직사회에서 극히 드문 일"이라며 "예비 공직자들이 자유로운 복장을 통해 면접 시험에 대한 심적 부담을 덜고 유연한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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