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신규 확진자는 82명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감염 속도가 빠른 인도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다수 확인돼 '4차 대유행'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804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접촉자 64명, 감염원 조사 중 17명, 해외 입국자 1명으로 분류됐다.
접촉자 64명 중 27명은 가족, 18명은 지인, 12명은 직장 동료로부터 감염된 거승로 조사됐다. 나머지는 목욕탕(3명), 학원(2명), PC방(1명), 차량정비소(1명) 등에서 접촉 감염됐다.
이날 사하구에서 지표 확진자와 가족이 확진된 뒤 일가족과 지인, 동료 등 누적 14명이 집단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북구 어학원 1명(누적 12명), 동래구 목욕탕 5명(94명), 동구 목욕탕 3명(39명), 사하구 고등학교 3명(55명), 남구 미용실 3명(55명), 부산진구 PC방 1명(15명) 등 모두 16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한 주간 부산의 주요 변이바이러스 사례는 알파형 변이 11명, 델타형 변이 41명이다. 알파형 변이는 모두 국내감염 사례이며, 델타형 변이는 해외입국 6명, 국내감염 35명으로 파악됐다.
7월 셋째 주 기준 부산 지역감염 사례의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50.5%로 알파형 변이가 15.4%, 델타형 변이가 35.2%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부산의 주요 변이바이러스 감염자 누계는 276명이다.
최근 한 주간 확진자 수는 701명(일평균 100명)으로 직전주(463명/일평균 66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확진자 연령대는 여전히 20~39세가 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60세 이상(17.4%) 비율도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30까지 치솟아 당분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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