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개방 시설은 고강도 방역조치와 함께 제한적 운영
[더팩트 | 익산=이경민 기자] 전북 익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른 고강도 방역 조치로 공공시설을 제한적으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익산시는 이날부터 8월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 기간 동안 지역의 익산문화원, 웅포캠핑장 등 일부 공공시설을 임시 폐쇄하고 개방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고강도 방역조치와 함께 제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휴가철을 맞아 캠핑 수요가 증가할 것을 예상, 코로나 확산저지를 위해 웅포캠핑장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고령 이용객이 많은 익산문화원은 임시 폐쇄하고, 예술의전당은 이미 계획된 기획 공연을 연기하고 전시 행사는 방역수칙 준수하에 운영한다.
지역 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도 9월까지 잠정 중단한다.
체육시설은 일부 부대시설만 폐쇄한다. 익산·배산실내체육관, 함열올림픽스포츠센터, 문화체육센터, 시립도서관 내 체육관, 실내외 체육시설에 대해서는 샤워장, 탈의실 등 부대시설 운영을 중단한다.
시는 경로당과 일부 복지시설은 취약계층의 무더위쉼터로 이용되고 있어 인원을 제한해 개방하기로 결정하고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해 운영하는 등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시립도서관, 여성청소년 상담시설, 청소년수련관 등을 포함한 청소년시설, 종합사회복지관(원광, 부송, 동산) 등은 50%인원 제한과 함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장난감대여와 인원 제한 사전예약제 운영을 통한 10인 미만 프로그램만 운영한다.
익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빠른 시일 내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기타 휴관시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민원콜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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