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실내체육시설·사무실·학교 등 확산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에서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다.
부산시 방역당국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8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760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107명에 이어 연일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접촉자 97명, 감염원 조사 중 19명, 해외 입국자 2명으로 분류됐다.
접촉자 97명 중 27명은 가족, 9명은 지인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는 목욕탕(35명), 사무실(11명), 학교(10명), 음식점(4명), PC방(1명)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촉 감염됐다.
21일 확진자 동선이 확인된 동구의 한 목욕탕에서는 전날 4명(종사자 1명, 방문자 2명, 가족 접촉자 1명), 이날 11명(방문자 10명, 종사자 1명) 등 15명이 추가 확진됐다.
직원 1명이 확진된 사상구의 한 사무실에서는 전날 직원 3명에 이어 이날 접족차 4명이 추가 감염됐다.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동래구의 한 목욕탕에서는 25명(방문자 23명, 접촉자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42명(이용자 38명, 직원 1명, 접촉자 3명)으로 늘었다.
20일 3명의 확진자가 나온 수영구의 한 실내체육시설에서는 가족·n차 접촉자 14명이 추가 감염돼 현재까지 확진자 누계는 44명(이용자 18명, 직원 2명, 접촉자 24명)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하구의 한 고등학교는 학생 3명과 접촉자 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42명(학생 16명, 관련접촉자 26명)이다.
유흥시설에서는 종사자 2명, 접촉자 6명이 감염돼 관련 확진자 수는 217명(방문자78명, 종사자40명, 관련접촉자99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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