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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미술관, 탄소 배출없는 친환경 미술관으로 건립한다

  • 전국 | 2021-07-21 13:32
충남미술관 총괄 계획을 맡은 임호균 교수가 21일 충남미술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미술관 총괄 계획을 맡은 임호균 교수가 21일 충남미술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내포=김아영 기자

933억원 투자해 지상 4층·지하 2층 규모…2024년 개관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미술관으로 조성될 충남미술관의 청사진이 나왔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1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충남미술관 국제지명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디에이그룹 종합건축사사무소와 네덜란드 UN스튜디오가 함께 낸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2024년 개관을 목표로 내포신도시 문화시설 부지에 충남미술관을 건립한다. 933억원을 들여 지상 4층, 지하 2층으로 오는 2024년 개관 예정이다.

건축물 중앙 3층까지 '중정'을 배치해 예술과 편의시설,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결한다. 1층은 상설전시실과 편의공간, 2·3층에는 기획전시실 등이 들어선다.

외부에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패널을 사용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탄소 배출이 없도록 구현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종 선정된 디에이그룹종합건축사사무소는 부산명지지구 복합문화시설 등을, UN스튜디오는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등을 설계했다.

충남도는 다음달 중 디에이그룹종합건축사사무소·UN스튜디오와 계약을 맺고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충남미술관 총괄계획가인 임호규 연세대 교수는 "정형적인 사각형 내에서 나선형 계단을 중심으로 한 유기적 공간 구성 계획이 돋보인다"며 "국내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탄소중립 건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내년 1월 충남미술관 TF팀을 구성해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국내 최대 규모는 어렵지만 질적으로 국내 최고의 미술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충남도는 지난 4월부터 충남미술관 국제지명설계공모에 참여한 31개팀 중 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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