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델타 변이 방역 강화...변이 의심자도 확진자 형태 관리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도가 지난 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총 17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김해 유흥주점 Ⅱ'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도청에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열고 "김해 유흥주점Ⅱ의 집단감염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김해 유흥주점Ⅱ 관련 확진자 중 3명에 대해 검사를 실행한 결과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했다. 이에 나머지 관련 확진자들 역시 델타 확진자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최근 확산세가 강력한 창원 음식점 및 유흥주점 집단감염 사례도 전파력이 강한 텔타 변이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에 김 대변인은 "델타 변이가 광범위하게 퍼져나갈 수 있는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변이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를 변이 바이러스 확진환자에 준하는 형태의 관리 방침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변이 바이러스 환자와 의심환자에 대해서는 1인실 권고가 아닌 1인실 격리를 기본 조치한다.
또 증상이 없더라고 의사의 판단은 물론 혈액검사(CRP)와, 영상의학(X-ray) 검사를 의무화해 완치 여부가 확인된 경우에만 격리를 해제하도록 한다.
임시 선별검사소 또한 확대 운영된다. 경남도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창원, 김해, 진주, 양산 등 5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경남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건 충족 시 해당 시·군과 협의해 신속한 단계 상향을 추진 중이다. 김해는 지난 16일, 거제, 함안은 지난 18일 3단계로 격상했으며, 창원, 진주, 통영은 오는 20일 3단계로 격상한다.
김 대변인은 "델타 변이 확산과 확진자 급증으로 방역의 큰 고비를 맞이하고 있다"며 "밀집, 밀접, 밀폐된 장소는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약간의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최대한 신속히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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