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물문제 해결 확정안되면 물러나야...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홍준표(국민의힘, 수성을) 의원이 지역・정치 현안에 관해 16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는 단체장으로 자격이 없다"며 쓴소리를 했다.
홍 의원은 "3년전 지방선거에서 당대표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대구 물문제 책임지고 합의하라고 해서 합의를 보기로 약속했는데 아직 해결이 안됐다"며 "물 문제 같은 중요한 공약도 지키지 못하는데 연임, 시장 또 하겠다 할 수 있냐?"고 밝혔다.
이에 환경부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의 지난달 해평취수원 대구・구미 공동등의 취수원 다변화 방안은 대구의 물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닌가? 물문제가 해결됐다고 보려면 어느 정도 수준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확정이 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해 말까지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가 합의해 올해 말까지 확정하라는 말"이라며 "역량이 안되면 물러나야지. 해결하기로 약속했으면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의원은 "지난 해 9월 무소속으로 고군분투하며 TK신공항 특별법 발의를 했을때 당에서 도와주지 않았다. 심지어 대구경북의 한 단체장은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반대까지 했다"며 "아무런 대책도 없으면서 자기 권한 뺏으가냐면서 반대했다. 참으로 유감스러웠다"고 밝혔다.
홍준표 의원은 "10년후 대구경북 어떻게 변하고 20년후, 30년후에는 어떻게 될지에 대한 대책이 없다"며 "다음 대구시장이 될 사람과 대구시당과 협의해 TK미래전략실 만들어 TK 장기전략 플랜을 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9월 홍준표 의원이 무소소 시절 TK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했을때는 부산 보궐선거로 인해 더불어민주당과 부산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이 가덕도신공항으로 지역 표심을 잡고자 했다.
대구경북은 군공항이전특별법에 의해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기존의 부지를 팔아 이전비를 충당하는 것과 다르게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가덕도신공항을 받아들일수 없는 상황이었다. 또,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반대하는 상황에서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을 찬성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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