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확대 및 관광지 방역 철저
[더팩트 l 장성=허지현 기자] 전남 장성군이 여름 휴가철 수도권 등 타 지역 방문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달 12일부터 9월 17일까지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장성군 지역은 백신접종자라도 실내‧외 전역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또 사적 모임은 8명, 행사 및 집회 인원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며 최근 7일 이내 수도권 방문자, 타 지역 방문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오는 31일까지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집중한다. 장성군은 9월 말까지 전 군민의 70%인 3만1000여명이 1차 접종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전화, 문자, 우편, 읍‧면 이‧동장 등을 통해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고등학고 3학년 학생과 교직원은 19~20일, 50~59세는 19~24일에 사전 예약을 받는다. 자치단체 자율접종 대상인 운수업자와 환경미화원, 택배원, 검침원, 학원강사, 종교단체 관계자 등의 직업군은 19~28일 사전 예약 후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며, 백신 종류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사용될 예정이다. 18~49세 주민은 8월 중에 접종을 시작한다.
백신 예약은 보건소 콜센터로 전화하거나 위탁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 예약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장성군은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 면제, 경로당 이용 등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시행에 들어간 '안심콜(call) 출입관리서비스'도 확대해 나간다. 안심콜은 시설마다 고유의 전화번호를 부여해 방문자가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출입 등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용료는 전액 장성군이 부담한다. 지금까지 식당‧카페, 이‧미용업, 민간체육시설 등 413개 업소가 등록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수도권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이 가속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개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 바라며, 군도 하계 휴가철을 맞아 더욱 촘촘한 방역방을 구축해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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