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 편성, 의회 제출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사상 처음으로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시는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1조78억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본예산 대비 914억원(9.98%)이 증가한 1조78억원으로 일반회계는 857억원(10.11%)이 증가한 9329억원이며, 특별회계는 57억원(8.35%)이 증가한 749억원이다.
남원시 예산규모는 이환주 시장 취임 이전인 2010년 최종예산 기준 4695억원에서 취임 6년차인 2016년 6144억원을 기점으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다 2021년 남원시 예산규모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는 지방교부세와 국가예산 최대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국회 등을 찾아 쉴 새 없이 발품 행정을 펼쳤던 이환주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전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사업, 지난해 수해피해 지역 복구사업 등 시민 생활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에 집중 투자해 예산을 편성했다.
이환주 시장은 "예산 1조원 시대에 걸맞게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도시 인프라 구축과 일자리 창출, 시민 복지 서비스 등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효율적으로 예산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이번에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14일부터 개최되는 제245회 남원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22일 최종 확정된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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