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을 미끼로 수백억 원대 부동산 투자금을 끌어 모은 부동산 개발업체가 사기 의혹으로 고소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광주경찰청 제공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고수익을 미끼로 수백억 원대 부동산 투자금을 끌어 모은 부동산 개발업체가 사기 의혹으로 고소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3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부동산개발업체 G스타 대표인 류씨가 신축 오피스텔 시행 지분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해 주겠다고 약속하고 거액의 투자금을 끌어 모아 가로챘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피해자로 알려진 가정주부와 예비부부, 자영업자, 직장인 등 200여명은 G스타가 회사채 발행을 통해 10~12%의 이율을 보장해겠다고 말해 500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투자한 것으로 알렸다.
피해자들은 "G스타 류 대표가 오피스텔 신축 건립에 투자해 정상적으로 수익금을 지급할 의사나 능력이 없는데도 회사채를 발행해 결국 사기 피해를 당했다"며 사기 등 혐의로 수사를 요구했다.
류 대표가 또 다른 법인 대표로 있는 F건설사와의 관계에서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들까지 종합하면 이번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피해자는 300여 명에 피해금액은 200억 원에 이른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현재까지 고소장을 접수한 피해자는 100여 명이며, G스타가 발행한 회사채 규모는 70억 원대 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피해 규모 등을 고려해 사건을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조만간 피해자들을 불러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확인한 뒤 G스타 관계자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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