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책사업 공모 방식 지자체 출혈, 지역균형 역행"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정부에 제안하고도 ‘K-바이오 랩허브’ 유치에 실패한 대전시가 결과에 승복한다면서도 공모사업의 한계점 등을 지적하며 불만을 표시했다.
허태정 시장은 최종 후보지 선정 후 가진 브리핑에서 "그간 성원해주신 시민분들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며 "과정과 결과에 대해 아쉬움이 남지만 결과에 승복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책 사업을 공모 방식의 경쟁을 통해 선정하는 것은 지자체간 출혈이 심하고 중앙과 지방의 차이점을 극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이오분야 중소 벤처기업의 창업 지원이라는 이번 사업의 본래 목적을 간과한 후보지 선정에 납득하기 어렵다" 며 "향후 공모사업 평가 배점에 ‘지역 균형발전 가점’이나 사업 아이템을 제안한 자치단체에 대한 인센티브 등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바이오 랩허브 사업은 허태정 시장이 코로나19 백신 '모더나’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기관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한 모델이다.
허 시장은 이날 마지막 최종 프레전테이션을 직접 진행해 심사위원들에게 강한 유치 의지를 보였다.
시는 그 동안 허 시장을 비롯해 공직자들이 청와대와 국회, 중앙부처 등을 수차례 방문하고 22만 명의 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유치 염원을 담아 관계 요로에 전달했다.
한편 허 시장은 이날 K-바이오 랩허브 사업과는 ‘대전형 바이오 랩허브’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수립한 ‘2030 대전 바이오헬스 혁신성장 마스터플랜’에 따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전형 바이오 랩허브’ 육성 계획은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자생적으로 성장해온 바이오클러스터 인프라와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의 충남대병원 시설(BL-3) 활용해 추진된다.
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출연연의 연구개발능력, KAIST(한국과학기술원) 등 지역의 우수한 연구 인력을 활용해 대전만의 바이오 특화단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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