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물화가협회 김상라 회원의 작품 '일월비비추' /국립수목원 제공
국립수목원, 한국식물화가협회와 특별전시회 개최
[더팩트 l 포천=김성훈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비비추속 식물의 아름다움을 표현해낸 '식물화로 만나는 국립수목원 비비추식물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국립수목원 입장예약을 통해 방문하는 입장객 누구나 자유롭게 마스크 착용 및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키며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비비추식물 종류들이 갖는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표현한 식물화 35점이 전시된다.
한국식물화가협회 서자경 회원의 작품 '흑산도비비추' /국립수목원 제공
전시된 작품들은 한국식물화가협회(회장 손병윤) 회원들이 국립수목원 비비추원에 식재된 식물들을 직접 그려 화폭에 담았다.
비비추속(Genus Hosta)은 동북아시아 지역의 특산 속으로, 1800년대 이후 다양한 품종들이 육성돼 전 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잎무늬가 아름다운 품종들은 정원용 관엽식물로 인기가 높아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식물 종류이기도 하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2016년 비비추속 식물자원의 다양성 보전과 활용을 위해 자생 비비추 6종과 재배품종 120여종을 함께 관찰할 수 있는 전문전시원을 조성한 바 있다.
국립수목원 최경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장은 "이번 특별전시회를 통해 전시원의 다양한 비비추속 식물들을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비교하는 색다른 경험을 느껴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식물을 기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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