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부문 강선화 재외한인간호사회장, 봉사부문 박희성 전 서석고 교장
[더팩트ㅣ고흥=유홍철 기자] 고흥군은 제1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자'로 간호부문에 강선화 재외한인간호사회 총회장과 봉사부문에 박희성 전(前) 서석고 교장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회를 맞는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은 고흥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위해 43년 이상 봉사한 마리안느·마가렛의 숭고한 봉사정신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자원봉사자를 발굴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 확산에 기여하고자 제정했다. 간호부문과 봉사부문으로 나누어 각 부문별 1인을 선정, 상장과 함께 시상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
간호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강선화 재외한인간호사회 총회장은 2012년부터 미국 아리조나 한인간호사협회장을 맡으며, 한인대상 독감 백신접종 이벤트 추진 및 미국 내 소수민족 의료지원 자원봉사 활동을 활발히 추진해오고 있다.
봉사부문 박희성 전 서석고 교장은 광주광역시 서석고에서 38년간 교직에 재직하며 학생 봉사단과 학부모지도봉사단을 설립해 22년 동안 봉사활동을 추진했다. 헌혈증 기증운동(19년), 소록도 봉사체험의 날 운영(20년), 필리핀 해외 봉사(4년) 등 자원봉사 활동 활성화에 적극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제1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분의 노벨평화상 수상의 염원을 담아 오는 9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정하용 부군수는 "우리군은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분의 봉사정신을 드높이기 위해 '마리안느-마가렛 노벨평화상 추천 범국민추천위원회'와 함께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두 분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고 올해 처음으로 봉사대상을 제정하게 됐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마리안느·마가렛 두 분의 봉사정신이 널리 알려지고 많은 이들이 그 정신을 이어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두 분의 평생에 걸친 봉사정신에 걸 맞는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2020년 12월 조례개정을 시작으로 2021년 3월부터 45일간 전국 지자체와 자원봉사센터, 공공 의료기관을 통해 후보자를 모집했다.
또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갖추기 위해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대한간호협회, 지역대학교 등에서 심사위원을 추천받고, (사)마리안느와마가렛, 군의원, 언론인 등으로 '마리안느·마가렛 선양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두 차례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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