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1위, 이광재, 이재명 순…파격적인 형식 불구 흥행 성과는 기대 못미쳐
[더팩트 | 청주=장동열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블라인드 ‘국민면접’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1위, 이광재 의원이 2위, 이재명 경기지사가 3위를 차지했다.
4일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청주시 서원구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면접 제2탄, 대통령 취준생의 현장 집중면접’에서 이 같은 결과 나왔다.
이날 행사는 지난 1일에 이은 2차 면접으로, △ 1부 블라인드 면접 △ 2부 1대3 집중면접으로 나눠 진행됐다.
블라인드 면접은 TV프로그램 ‘복면가왕’, ‘히든싱어'’ 등을 차용했다.
후보자들이 블라인드 처리된 별도의 방으로 들어가 국민면접관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국민면접관은 지난달 30일~지난 2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해 이중 200명을 선정했다. 지원자 연령 분포는 10~20대 5%, 30대 12.1%, 40대 28.5%, 50대 36%, 60대 이상 17.6%였다.
그러나 민주당이 기대했던 흥행 성과는 반감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블라인드 면접이었지만 답변자의 말투, 사용 단어 등을 통해 판정단이 쉽게 후보를 예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뻔히 들여다보이는’ 면접이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각 후보 진영의 단체 카톡방에서는 ‘음성변조를 했어도 어투가~’, ‘변조해도 알겠다’, ‘현장에서 보니 블라인드가 아니다’는 등 글이 속속 올라왔다.
이날 행사는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로 생중계됐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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