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향유 기회 제공
[더팩트 | 청주=유재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달래줄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청주에서 열린다.
3일 청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문화행사가 이달 들어 속속 재개되고 있다.
먼저 청주시립미술관은 '김재관-기하학적 추상회화전'을 오는 9월 5일까지 청주시립미술관 2-3층 전시관에서 열고 있다. 전시회는 지난 1일 개막됐다.
김 화백은 1970년대 국내 미술계 주류 화풍이었던 기하학적 추상회화의 계보를 잇는 인물이다.
그가 기하학을 시작한 초기 평면 회화 작품부터 진화를 거듭한 입체 회화 등 '기하학적 추상회화' 작업들을 체계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작가의 시대별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음악회도 다시 열린다. 청주시립합창단은 오는 29일 저녁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제65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 연주회에서는 여성·남성 혼성합창에 이어 성악가 소프라노 한윤옥과 재즈앙상블 백반종 재즈 쿼텟의 특별공연도 있다.
청주시립교향악단도 제165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현재 예매가 진행 중이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오는 17일~내달 28일까지 청주근현대인쇄전시관에서 시민대상 '납활자모양 비누 만들기' 무료 체험을 실시한다.
체험 행사는 오는 매주 수·토요일 각 2회(오후 1시 30분, 오후 4시) 진행되며, 선착순 접수방식이다. 단, 회당 체험 인원은 5인(보호자 포함)으로 제한된다.
두꺼비생태문화관은 시원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난 2일부터 청주시 통합예약사이트를 통해 사전예약 접수했는데,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15명 내외로 모집한다.
주요 내용은 ▲'찐' 환경교실(10일, 17일, 24일) ▲맹꽁이 여름캠프(23일, 24일) ▲책 읽는 맹선비(27일, 30일) ▲작가 초청 특강(31일과 8월 14일) ▲두꺼비 여름학교(8월 4~13일) 등이다.
청주예술의전당 기획공연인 '눈먼자들'도 다음 달 19일 오후 7시 30분에 무대에 오른다.
오는 5일 공연세상을 통해 예매를 시작하는 이 작품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이기심에 인간성을 상실한 현대인의 모습을 재조명했다.
관객들에게 '우리는 누구인가', '어디로 가야하는가' 등의 질문을 던진다.
기획사 측은 "판타지한 공간을 무대 위에 구현해 드라마틱하면서도 절제된 안무를 입체감 있게 연출했다"고 밝혔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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