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철도 경유지 포함된 달빛내륙철도 사업 확정…광주·대구 30분 소요
[더팩트 | 장수=이경민 기자] 장영수 전북 장수군수가 주민들의 폭넓은 생활권 보장과 동부산악권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온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통과됐다.
30일 장수군에 따르면 국도교통부는 전날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했다.
달빛내륙철도는 광주 송정과 서대구 간 199km 구간을 잇는 단선 전철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총 4조8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공약사업으로 영호남 교류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됐으며, 경유지로는 광주광역시, 담양군, 순창군, 남원시, 장수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고령군, 대구광역시 10개 지방자치단체가 포함된다.
하지만 비용 대비 편익(BC)이 0.483에 그쳐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철도망 계획에 반영되지 못했다.
더구나 달빛내륙철도사업은 장수를 제외한 최초 9개 지자체 경유지로 사업 계획이 추진됐다.
하지만 장영수 군수가 미래 청사진을 위해 2018년부터 장수군을 경유지에 반영시킬 것을 요구하는 등 장수 철도역사 유치를 위한 남선북마 행보에 구슬땀을 흘려왔다.
그 결과 달빛내륙철도 경유지에 장수군이 포함됐고, 광주와 대구 거리를 더욱 좁히면서 주민들에게 대도심 30분 생활권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달빛내륙철도는 기존 철도망과 순환 연계가 가능해 장수군의 인·물적 교류에도 새로운 물꼬를 틔웠다.
장영수 군수는 "달빛내륙철도 사업을 통해 영·호남 지역의 낙후된 교통 여건을 개선해 동서간 인․물적 교류 활성화와 지역간 연대를 강화할 것이다"며 "광주·대구고속도로와의 연계교통망 구축을 통해 경유지 주민들의 이동편의 증진과 남부경제권을 구축으로 동서지역간 상생발전, 동반성장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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