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1816억원 투자, 병목현상 해소 및 국민 수요에 부응 고속철도서비스 기대
[더팩트 | 청주=유재성 기자] 경부고속선(KTX)과 수서고속선(SRT)이 만나는 평택 분기점에서 발생하는 병목현상 해소 등 고속철도서비스가 한층 나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평택∼오송 고속철도 지하에 46.4㎞ 구간의 상·하행 복선을 오는 2027년까지 추가 건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3조1816억원 규모이다.
지난 2019년 선정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중 가장 먼저 기본계획이 고시된 노선이다.
이 사업은 평택 분기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선로용량을 확대하는 것으로 향후, KTX, SRT 등 투입 가능한 고속열차가 최대 2배(현재 176회→장래 262회)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계획에는 최고 설계속도 400㎞/h를 반영한 터널과 차세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 4세대 무선 철도통신기술(LTE-R) 등 신호·통신 기술이 새롭게 도입된다.
KTCS-2는 LTE 기반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이다. LTE-R는 철도통합무선망으로 열차운행시 대용량 정보 송수신이 가능하다.
최고속도 320㎞/h급 열차의 상용화 운행을 시작으로, 향후 400㎞/h급 초고속열차가 운행할 수 있는 시설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도 있다.
수서고속철도 율현터널 이후 두 번째로 터널(34㎞)로 승객안전을 고려해 천안아산 지하와 비룡산 하부에 대피승강장, 안전구역 등 구난시설을 반영했다.
총사업비 3조1816억원 중 9545억원(30%)은 국고로, 나머지 2조2271억원(70%)은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에서 분담한다.
기본계획 고시 이후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5개 공구로 사업구간을 분할하고, 일괄입찰(Turn Key) 방식으로 추진하게 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사업 공정관리를 통해 개통까지 차질없이 준비하고, 특히 건설현장 안전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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