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범 상임대표 "대한민국 국민들의 어두운 부분 잘 살필 것으로 본다"
이낙연 "인천을 국제 비즈니스와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 아끼지 않겠다"
[더팩트ㅣ인천=지우현기자] 여권 유력 대선주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인천 지지모임인 '신복지인천포럼'이 27일 출범했다.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인천포럼'(신복지인천포럼)은 이날 오후 인천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이낙연 전대표의 차기 대선 키워드인 '복지'를 앞세운 본격적인 세몰이에 들어갔다.
출범식에는 이용범(인천시의회 의원)·양태영(한·미얀마 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강병수(인천시의회 전 의원) 등 3명의 상임공동대표를 비롯해 김려홍(작가)·정신혜(환경보건전문가)·김혜경(인천경찰청범죄피해자협회위원) 등 17명의 공동대표, 정문익(인천 호남향우회 회장) 등 12명의 고문, 자문위원(48명), 운영위원(29명)을 비롯한 이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유동수(인천 계양갑), 맹성규(인천 남동갑), 허종식(인천 미추홀구 갑), 설훈(경기 부천을), 박광온(경기 수원정), 김철민(경기 안산상록을), 이병훈(광주 동구남구을), 양기대(경기 광명을), 오영훈(제주 제주을) 등 20여명도 참석해 이낙연 전 대표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설훈 의원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8대 경제 강국으로 도약했다. 그만큼 국가의 격이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저는 우리 당에서 제일 오래된 정치인으로서 다음 대선 적임자로 이낙연 의원에 시선이 꽃혔다. 국가의 격에 맞는 대통령 적임자로 이낙연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범 상임공동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씨앗은 흙을 만나야 싹이 트고 고기는 물을 만나야 숨을 쉰다. 사람은 덕이 있고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물을 만나야 행복할 수 있다"며 "이낙연 전 대표는 최장수 국무총리를 했고, 국회의원도 5선을 한 정치인이다. 누구보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어두운 부분을 잘 살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출범식에 이어 진행된 특강에서 자신의 정책 브랜드인 '신복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소득, 주거, 교육, 환경, 의료, 노동, 돌봄, 문화 등의 신복지의 거대한 틀을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인천 발전을 위해 ▲송도바이오산업 클러스터 등 지역별 고부가산업 육성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선 철도 지하화 ▲복합리조트와 마이스산업 인프라 확충 및 인천항 내항 재개발 ▲동구 부평·미추홀구 등 원도심 지역의 도시재생사업 촉진 및 분야별 스마트 서비스 구축 등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인천은 자장면을 처음 맛 본 도시고, 축구와 영화관도 처음으로 들여온 도시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최초를 많이 만든 도시"라며 "이제부터 인천은 최고를 만드는 도시가 돼야 한다. 바이오 산업을 비롯해 금융, 로봇, 관광 등 고부가 가치 사업들이 인천에서 꽃을 피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임기 안에 송도에 밀집한 바이오 회사들을 통해 우리나라를 백신 4강국으로 만들겠다"며 "또 인천을 국제 비즈니스와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신복지 창출에도 전념할 것이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가 일괄적으로 추진해 온 포용주의 정책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 정책"이라며 "이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동일 선상에서 능력을 겨루는 공정한 능력주의가 펼쳐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복잡하게 엉켜있는 우리나라의 현 복지 시스템을 새롭게 정비하고 국민의 존엄을 보장할 최소한의 삶의 기준을 정한 '신복지'를 대표 키워드로 내세워 왔다.
신복지포럼은 전국 각 권역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신복지정책을 홍보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지지자들의 시민주도모임으로, 이날 '신복지 인천포럼'을 끝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출범식을 모두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출범한 '신복지 인천포럼'에는 전·현직 기초단체장이 1명도 참여하지 않은 반면 현직 시의원 참여가 많았고, 지난 17일 출범한 이재명 지지 모임 '민주평화광장 인천포럼'에는 다수의 전·현직 구청장이 참여한 반면 시의원 참여가 다소 적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infact@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