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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최규진·조현국 남·북구청장 명예퇴임

  • 전국 | 2021-06-23 16:20
포항시 최규진(왼쪽)·조현국 남·북구청장은 오는 30일자로 40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명예로운 퇴임을 앞두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 최규진(왼쪽)·조현국 남·북구청장은 오는 30일자로 40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명예로운 퇴임을 앞두고 있다./포항시 제공

나라히 40년 공직생활 마감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시 최규진 남구청장과 조현국 북구청장이 오는 30일자로 40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명예롭게 퇴임한다.

최규진 남구청장은 "오랜 공직생활 동안 시 발전에 기여하고 떳떳하고 보람 있는 많은 일들을 하다 퇴임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포항시 북구 신광면이 고향인 최 청장은 1981년 공직의 첫발을 내디뎌 해양수산과, 지역경제과, 기업유치과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치면서 시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내무부장관 신한국창조유공, 경상북도지사 모범공무원·중소기업육성유공, 지식경제부장관 기업유치 및 지원업무유공 표창 등을 수상했다.

2012년 지방사무관에 올라 주요 부서를 거치며, 시 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추진하며 시정에 기여했다.

2019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한 최 청장은, 농업기술센터소장, 환경녹지국장, 복지국장 등 거쳐 지난해 7월, 제26대 포항시 남구청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그린(Green) 남구, 행복한 남구, 함께하는 남구'를 슬로건으로, 시민이 행복한 포용적 복지도시 실현을 위해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생활밀착형 행정 구현을 추진해 왔다. 또한 직원들에게는 항상 상호간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으며, 누구나 가까이 할 수 있는 의리 있고 소박한 성격의 구청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규진 구청장은 "청운의 꿈을 안고 시작한 40년 공직생활을 무탈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고 함께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퇴임 후에는 고향에서 평범한 주민으로 돌아가 많은 분들의 도움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마지막 소회를 밝혔다.

조현국 북구청장은 "지난 40년 공직생활 동안 '궁불실의 달불이도'(窮不失義 達不離道·어렵다고 의기를 잃지 말고 잘 풀린다고 도를 벗어나지 말라)라는 좌우명으로 매사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자세와 일관된 마음가짐으로 공직 생활을 했다"고 자평했다.

조 청장은 지난 1981년 중앙동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래 기획예산과, 총무과를 거쳐 2014년 사무관 승진 후 시민소통담당관, 비서실장, 자치행정과장, 자치행정국장, 맑은물사업본부장, 북구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 같은 업무능력을 인정 받아 경상북도의 자랑스러운 공무원 표창과 국무총리 모범공무원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 청장은 지난 2020년 7월 북구청장으로 부임해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업무 추진과 산불 예방 등 재난 예방과 현장 민원 해결을 위해 매진해 왔다.

그는 51만 인구 회복 포항사랑 주소갖기 홍보와 한발 앞선 합동설계단 운영으로 국별 평가에서 탁월한 성적을 나타내기도 했다.

죽도어시장 환경정비와 공한지 공용주차장 조성, 해파랑길 유채꽃밭 조성 등 시민 불편 사항 해소와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아이디어와 추진력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현국 북구청장은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는 말처럼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기 마련이고 그 헤어짐은 또 다른 만남의 약속이기도 하다"며 "소중한 재직기간 동안 시정 방침에 맞춰 모든 재능과 열정으로 공직생활에 임했던 흔적들이 시민들의 기억 속에 남겨지기를 희망한다"고 퇴임소감을 밝혔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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