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한 시민 A씨가 대구시의회 이진련 시의원에게 "한번만 더 대구시장님 괴롭히면 가만 안둔다"고 겁박했다. / 이진련 시의원 sns 갈무리
대구시의회 입구에서 나오는 직원들 마다 '시비'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에서 한 시민 A씨가 대구시의회 이진련 시의원에게 "한번만 더 대구시장님 괴롭히면 가만 안둔다"고 겁박했다.
21일 12시경 대구시의회 입구에서는 한 시민이 반바지 체육복 차림으로 나오는 직원들과 청원경찰들에게 시비를 걸고 있었다. 이에 직원들은 시비가 붙을까봐 애써 눈낄을 피해 서둘러 그 자리를 피했다.
이진련 시의원에 따르면 점심식사 시간이 되어 식사를 위해 입구로 나오자 "때릴듯 액션을 취하며 '한번만더 대구시장님 괴롭히면 가만안둔다"며 시비를 걸었다고 한다.
대구시의회에 근무하는 청원경찰도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와서 '뭘보냐'등의 시비조의 말을 하면서 직원들을 불편하게 한다. 어제는 며칠전 이진련 시의원이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시정질의 한 것 때문에 와서 입구에서 이진련 의원에게 시비를 걸었다"고 말했다.
21일 이진련 시의원에게 "한번만 더 권영진 대구시장님 괴롭히면 가만안둔다"고 한 시민 A씨가 22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청원경찰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 대구= 박성원 기자
이의원은 지난 16일 대구시의회 제28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대구시의 화이자 백신 도입에 대한 의혹을 상세히 밝혀달라는 질문과 얀센백신에 대한 정부 정책과 엇박자 내는 것에 대한 권 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권영진 시장은 화이자 백신 도입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하고 대구메디시티협의회에 대해서는 선의에서 행한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얀센 백신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이미 안전성을 보장하고 접종을 하고 있던 상황에 단체장으로 부정적인 발언을 해 또 다른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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