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수필·그리기·독후감 부문, 6월 말까지 온라인으로 공모 접수
[더팩트ㅣ완도=허지현 기자] ‘항일의 섬, 태극기의 섬’ 완도 소안도에서 제12회 소안항일운동기념 전국 백일장 작품을 오는 6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공모한다.
13일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는 소안항일운동의 숭고한 나라 사랑의 뜻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열리는 이번 백일장 공모전은 시, 산문, 그림, 독후감 부문에서 총 89명을 시상하며 총 상금은 640만 원이다고 밝혔다.
대상은 초, 중, 고등학교 학생이며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 홈페이지에 공고된 내용을 참조해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려서 이메일로 송부하는 방식의 온라인 공모전이다. 동화로 쓴 소안도 이야기책인 ‘노래를 품은 섬 소안도’(홍종의·국민서관) 책자를 읽고 독후감을 쓰는 부문도 신설해 운영한다. 시 부문의 응모 주제는 ‘소안도를 노래하라’, 수필과 그림 부분의 주제는 ‘소안도가 아름다운 이유’이다.
기념사업회는 심사위원회를 거쳐 오는 7월 15일 제30회 소안항일운동추모제 행사 때 수상자를 발표한다. 보훈처장상, 광주지방보훈청장상, 전라남도교육감상, 전라남도지사상, 전라남도 도의회 의장상 등을 시상한다. 특히 이날 30회 소안항일운동기념 추모제와 제10회 당사도 등대 습격 의병의거 111주년 기념 연극 공연 등의 행사를 개최해 조국 광복을 염원한 선조들의 얼을 되새길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6월 30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발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백일장의 수상작은 오는 9월까지 작품집으로 제작해 보급한다.
김광선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했던 백일장을 올해는 온라인으로 치르게 됐다"고 말하고 "소안항일운동을 널리 알리고 항일독립 선열들의 얼을 계승하는 이번 백일장 공모에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응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 소안도는 1909년부터 13년 간에 걸친 토지계쟁 사건 승리 기념으로 1923년 사립소안학교를 설립하고, 수의위친계, 배달청년회, 노농대성회, 살자회 창립 등을 통해 줄기차게 조국 광복을 외쳤던 곳으로 소안도 주민 6천 명 중 8백 명이 ‘불령선인’으로 감시를 받았고, 송내호 송기호 형제 등 21명이 건국훈장 받은 독립유공자가 배출된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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