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철거공사중이던 5층 건물(동구 학동)이 붕괴돼 도로를 주행중이던 버스를 덮쳐 8명이 중상을 입은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 소방당국이 긴급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광주=박호재 기자
소방본부 대응2단계 경보발령 140여명 대원 투입 긴급 구조작업 중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광주에서 철거공사 중이던 5층 건물(동구 학동)이 무너지면서 시내버스와 승용차를 덮쳐 탑승객들이 중상을 입은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붕괴사고는 9일 오후 4시경 발생했으며 이 사고로 도로를 주행하던 시내버스 한 대와 승용차 2대에 잔해가 덮쳐 버스 탑승객 8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버스에 총 12명이 탄 것으로 파악하고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붕괴현장은 현재 학동 삼거리에서 학동시장 입구까지 교통이 통제된 채 잔해 철거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사시에 대비 140여명의 119 구조대원과 30여대의 긴급 구호 차량이 현장에 투입됐다.
광주시 소방당국은 119대원 140명과 긴급구호 차량 20여대를 현장에 투입, 잔해를 치우는 과정에서 추가로 매몰자가 발생할 수도 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광주=박호재 기자
광주시소방본부는 관할소방서와 인근 5∼6개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인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모두 60대 ~ 70대의 고령자들인 중상자들은 인근 조선대병원과 전대병원, 기독교 병원 등에 분산 이송돼 치료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재개발 구역에서 건물을 철거하던 도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이 끝나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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