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및 민주유공자 유족 215가정에 명패 부착 중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와 전북동부보훈지청은 9일 남원시 송동면에 거주하는 전몰군경유족회 남원시지회 왕수만 회장집과 전몰군경미망인회 남원시지회 박막래 회장집을 방문해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았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지난 2019년부터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긍심 고취를 위해 국가보훈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남원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019년부터 독립유공자와 6·25참전유공자의 집 490가정을 시작으로 2020년에 베트남 참전유공자와 무공·보국수훈자, 5·18희생자 집 281가정에 명패를 달아줬으며, 2021년은 국가유공자 및 민주유공자 유족 215가정에 명패를 달아주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과 이윤심 전북동부보훈지청장이 이날 명패를 달아준 왕수만 전몰군경유족회 남원시지회장은 순직군경 고(故) 왕재문씨의 아버지이며 고(故) 왕재문씨는 1985년 국군 체육부대 소속 싸이클 선수로 훈련을 마치고 귀대 중 교통사고로 순직했다.
전몰군경 고(故) 이삼근씨는 박막래 전몰군경미망인회 남원시지회장의 배우자로 1971년 월남전에 참전했다가 고엽제후유의증 질병으로 사망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국가유공자 유가족의 집에 직접 명패를 달아드리게 돼 뜻깊게 생각하며 애국 선열들의 희생 보훈정신을 이어 국가유공자의 예우와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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