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교육, 보건·복지, 농업, 청년 등 분야별 소통 간담회 추진
[더팩트ㅣ나주=허지현 기자] 전남 나주시는 8일 나주시공익활동지원센터(이하 센터)에서 제4기 공익활동가 수료식을 갖고 6개 동·면 지역 활동가 13명을 양성했다고 9일 밝혔다.
'공익활동가'는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사업 및 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주민들의 의지와 역량을 키우고 공동체 신뢰를 쌓도록 돕는 활동가를 의미한다.
공익활동가 기본양성교육은 공전문가를 강사로 초청, 총 7회에 걸쳐 공익·공동체 활동의 이해, 사회적경제, 의사소통과 갈등관리, 선배 활동가 활동사례, 활동 계획 토론·수립 등을 다룬다.
오병엽 1기 공익활동가 대표는 "공익활동은 개인이나 특정 단체의 이익이 아닌 공동체의 이익을 추구하는 매우 광범위하고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곳에 모인 공익활동가들이 힘을 합친다면 나주 공동체 복원이 반드시 실현되리라 믿는다"고 수료생들을 축하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1~4기 공익 활동가들은 개개인의 소회와 경험담, 활동 전·후 지역의 변화, 고충과 희망사항, 다짐 등을 공유했다. 이날 수료식 후에는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1~3기 공익활동가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강인규 시장과의 열린 대화도 진행됐다.
강인규 시장과의 대화를 통해 공익활동가 활동 영역의 다양화, 주민과의 소통 기회 마련, 활동가 커뮤니티 구축, 신문 제작 및 홈페이지 개설 등을 요청, 제안했다.
강 시장은 "분주한 생업과 일상 속에서도 공익과 공동체에 대한 열정으로 적극 참여해주신 수료생 여러분과 활동가분들께 무한한 고마움을 느낀다"며 "현장에서 느낀 고충과 애로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소한 일상은 물론 사람들과의 만남이 어려워진 시대적 문제 해결을 위한 원천은 결국 건강한 공동체 형성에 있다"며 "교육을 통해 쌓은 역량을 지역사회 곳곳에 더 많이 공유하고 전달해 주민 간 신뢰에 기반한 나주 공동체를 완성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인규 시장은 이날 공익활동가와의 열린 대화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교육, 보건·복지, 농업, 경제, 청년,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단체, 위원회, 모임, 마을에서 활동 중인 시민들과의 소통 간담회를 추진한다.
강인규 시장은 민선 7기 상반기 주요 성과와 후반기 운영 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각 단체, 분야별 현장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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