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포항명도학교, "우린 반려동물과 함께 EQ 수업해요"

  • 전국 | 2021-06-09 08:50
8일 포항명도학교에서 국내 처음으로 특수학교 장애학생들과 반려견과의 교감을 통한 EQ교육이 진행됐다./포항=김달년기자
8일 포항명도학교에서 국내 처음으로 특수학교 장애학생들과 반려견과의 교감을 통한 EQ교육이 진행됐다./포항=김달년기자

국내 처음, 특수학교 산학협력 반려견 교감 EQ. 진로교육 프로그램 실시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특수학교 장애학생들이 반려견과 교감하는 EQ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8일부터 25주간 포항명도학교(교장 김재규)에서 처음 실시되는 이 수업은 포항강소특구 연구소기업인 애니 온(대표 이동훈.서라벌대 반려동물과 학과장)이 나섰다.

그동안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들은 많았지만 반려동물과의 교감과 유대관계를 적용한 장애학생 EQ교육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또 산학협력을 통해 장애학생들에게 반려동물 산업 미래와 진로, 직업교육도 처음으로 실시돼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니 온은 이번 수업에서 반려동물과 교감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 안정 및 치유와 동물배려, 생명 존중을 체험 학습을 한다.

학습으로는 크게 4가지 영역으로 반려동물과 교감, 친해지기, 진로 직업교육, 현장체험 활동을 하게 된다.

장애인 학생들이 반려견을 쓰다듬으며 교감하고 친해지는 시간을 갖고 있다./포항=김달년기자
장애인 학생들이 반려견을 쓰다듬으며 교감하고 친해지는 시간을 갖고 있다./포항=김달년기자

특히 동물과 함께하는 교감 EQ교육프로그램은 AAA(Animal Assisted Activity), AAT(Animal Assisted Therapy)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 도입되는 AAA(Animal Assisted Activity) 방식은 장애아동의 EQ향상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동기유발과 교육적, 오락적, 치료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다 AAT(Animal Assisted Therapy)방식은 반려동물이 장애학생들의 심리치유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며 신체적, 사회적, 정서적, 인지적 기능의 향상을 도모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국제 EQ교육전문가, 의료진(의사, 간호사), 사회학자, 동물행동 연구관련 전문가, 소셜벤쳐 활동가등이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실제적인 역할을 사회생활과 질병치료에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 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교수진으로는 감정지능 EQ 식스 세컨즈 한국 대표인 김대영 대표, 학생들에게 반려동물 훈련과 교육을 위해 현재 서라벌대학교 반려동물과 겸임교수 인 한국일 교수, 박시우 교수가, 아이들 건강분야는 서라벌 대학교 간호학과 김민연 교수 등이다.

애니 온 이동훈 대표는"이번 프로그램이 산학협력을 통한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동물교감 교육의 모델이 되길 바라며 아동의 인성과 사회적 향상 기여하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포항명도학교 장애인 학생들이 지도교수와 반려견을 함께 산책시키는 연습을 하고 있다./포항=김달년기자
포항명도학교 장애인 학생들이 지도교수와 반려견을 함께 산책시키는 연습을 하고 있다./포항=김달년기자

tktf@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