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기념일 맞아 해녀문화 보존·전승 위한 대면·비대면 프로그램 운영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이 오는 9일 해녀박물관 개관 15주년을 맞는다.
이에 해녀박물관은 방문 관람객 대상 무료관람, 비대면 체험프로그램 및 포토존 구성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관람인원은 시간대별 30명으로 제한되고, 해녀캐릭터 종이인형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은 모두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무료관람은 개관기념일 당일에 추진할 예정이며, 해녀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접수를 받고 있다.
2006년 개관한 해녀박물관은 제주여성의 상징인 ‘해녀’의 강인한 개척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제주해녀문화를 보존·전승하고자 하는 도민의 염원을 담고 있다.
해녀박물관은 일제의 식민지수탈정책과 민족차별에 항거해 일으킨 해녀항일운동 집결지인 구좌읍에 건립됐다.
이후 제주해녀 생애를 집대성한 해녀정신과 문화를 관광 자원화하고, 제주해녀의 삶과 역사 관련 자료를 수집·보존 관리함과 동시에 해녀자료의 학술조사·강연·교육·전시 등 해녀문화 전승‧보전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또한 개관 이후 현재까지 약 119만 여명의 관람객이 해녀박물관을 방문했다.
해녀박물관은 코로나19 이후의 관람문화 변화에 대비해 비대면 관람환경 조성과 실외 관람환경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집에서도 해녀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6월 1일부터 온라인 공연실을 운영해 하반기에는 온라인 상설전시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윤필 도 해녀문화유산과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관기념 체험 프로그램 등을 최소화해 진행하게 되어 아쉽지만, 앞으로 해녀문화의 보전과 전승을 위해 더욱 많은 역할을 하는 해녀박물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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