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평리 김경회씨, 농사 지으며 수년째 부인 병수발 상황서 활발한 나눔활동 ‘훈훈’
[더팩트 | 괴산=김영재 기자] 충북 괴산군에서 부인 병수발을 하며 농사를 지어 이웃을 꾸준히 후원하는 80대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7일 괴산군에 따르면 청천면 강평리에 사는 김경회씨(84)가 이날 청천면사무소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을 기탁했다.
김씨는 고령임에도 농사를 지으며 거동이 불편한 부인을 수년째 병간호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흔쾌히 이웃을 위해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씨의 선행이 본격적으로 외부에 전해진 때는 지난 2017년.
당시 괴산지역에 유례없는 폭우로 큰 수해를 입은 한 노인가정에 연탄보일러를 기름보일러로 교체해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그 이후로도 청천농협과 괴산군장학회 등을 찾아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농업인, 지역인재 등을 위해 써달라며 1700만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웃 주민들은 "평소 어려운 이웃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나눔을 실천하는 습관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전했다.
김씨는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이날 함께 김씨와 면사무소에 동행한 박재권 강평리 이장도 사랑나눔에 동참해 지난 2월부터 매월 정기후원을 하고 있다고 한다.
노현호 청천면장은 "기탁 받은 후원금은 어르신의 뜻에 따라 따뜻한 마음을 담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겠다"며 "세심한 마음과 손길로 복지사각지대 없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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