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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 발견
작은빨간집모기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으며,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는 소형모기로, 국내 발생은 7월 중순에서 9월 중순까지 높은 밀도를 보이며 특히 8월 말에 정점을 나타내고 있다. /전북도 제공
작은빨간집모기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으며,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는 소형모기로, 국내 발생은 7월 중순에서 9월 중순까지 높은 밀도를 보이며 특히 8월 말에 정점을 나타내고 있다. /전북도 제공

지난 3월 22일 제주서 발견 이후 일본뇌염주의보 발령

[더팩트 | 전주=한성희 기자]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이 6월 첫째 주 모기채집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올해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원은 일본뇌염 유행예방을 위해 3월 말부터 주 2회 전주 소재 우사에 유문등(모기 유인등)을 설치해 모기종별 밀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채집된 모기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최종 확인됐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3월 22일 제주 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첫 발견돼 일본뇌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작은빨간집모기의 밀도가 높거나 일본뇌염 환자 발생 등의 경우에 발령되는 일본뇌염 경보는 아직 발령되지 않았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유택수 원장은 "전북지역에서 올해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처음 확인됨에 따라 모기 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하고 아동의 경우 표준일정에 맞춰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며 "면역력이 없고 감염 위험이 높은 성인은 예방접종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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