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책 수립 위한 TF팀 연말까지 운영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도소방본부가 신성장산업에 최적화된 화재대응대책을 만든다.
도소방본부는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으로 대표되는 신성장산업에 대한 화재대응 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충북에 현재 전국 최대 이차전지 생산지역으로 2019년 기준 76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에 짓는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이 오는 2028년 본격 운영되면 관련 산업이 집적화(클러스터)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성장산업은 신재료의 적용과 불안정한 환경요인에 의한 화재·폭발 등 사고 잠재력이 있고, 실제 발현된다면 신산업의 발전 및 육성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도소방본부는 보고 있다.
도소방본부는 이에 따라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이에 따른 발생 기전을 연구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TF팀은 119특수구조단 한정환 단장(소방정)을 팀장으로 팀원 14명과 외부자문단 12명으로 구성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TF팀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자동차, 수소발전소, 수소차, 다목적방사광가속기 5개 분야에 대한 화재대응대책을 수립한다.
도소방본부는 이 대책이 신성장산업의 개별특성(재료물성, 화재성상, 특수 구조)에 부합하는 진압기법, 대응전술 개발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거래 도소방본부장은 "도내 일자리 창출 등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신성장산업 총력대응 역량 결집으로 지역경제를 최일선에서 지키는 방파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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