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불법투기 행위 용서 없다

포항의 재생골재 생산업체인 M개발이 임야인 포항공원묘원에 재생골재를 불법투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더팩트 DB

포항공원묘원에 불법투기 매립된 사토, 재생골재 원상복구 명령 통보예정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더팩트>가 보도한 포항공원묘원의 재생골재 불법투기(5월31일)와 사토불법 매립(5월28일)에 대해 포항시가 불법행위를 확인, 원상복구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더팩트>의 보도가 나간 뒤 포항시 관련부서인 도시계획과와 그린웨이추진과는 현장 방문을 통해 재생골재와 사토가 매립 및 야적돼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포항공원묘원측의 산림 형질변경 등의 개발행위 신고 없이 이뤄져 불법투기 및 매립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불법투기 매립한 행위자를 확인하고 있으며, 포항공원묘원의 동의하에 이뤄진 것으로 보고 포항공원묘원에 원상복구명령을 통보할 예정이며, 불이행시 고발조치 할 것"라고 덧붙였다.

그린웨이추진과 관계자 역시 "행위자체가 불법으로 이뤄진 만큼 산림 훼손부분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 복구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팩트>는 지난 5월 28일 포항공원묘원에 포항시 북구 이인지구 한화 포레나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반출된 사토가 불법 매립된 것을 보도했으며, 31일에는 포항지역의 재생골재 생산 업체인 M개발 지난 1년 동안 재생골재를 투기한 의혹을 보도했다.

포항시 북구 이인지구의 한화 포레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반출된 사토가 포항공원묘원내 불법 성토된 모습/더팩트 DB

tktf@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