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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사회균형 바로잡기 위해 성평등한 문화 확산 필요"

  • 전국 | 2021-06-02 15:15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우리 사회의 균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정치인과 행정가들이 여성의 목소리에 응답하고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여성의 실질적 대표성을 확대하고 성평등한 문화 확산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 제주도 제공

제주형 양성평등 정책 및 추진 성과 설명…제주 정책 관심·응원 당부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우리 사회의 균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정치인과 행정가들이 여성의 목소리에 응답하고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여성의 실질적 대표성을 확대하고 성평등한 문화 확산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1일 오후 서울 공군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D-365!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 방안' 대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도는 제주처럼이라는 제주형 양성평등 정책 시행을 통해 공동육아 지원, 여성안심센터 설치 등 성평등 의식을 확산시키고 있다"며 "특히 전국 최초로 성평등 전담부서인 성평등정책관을 만들고 예산이나 제도, 사업에 성평등 의식을 반영하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 인해 제주지역 5급 이상 여성 공직자 23.5%, 각종 위원회 여성 위원 44%, 공기업 여성 임원 20%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참여율이 상승했다"며 "마을 단위 의사결정 참여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시범마을을 지정해서 규약을 바꾸고, 마을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회의를 주관하고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앞으로 제주형 양성평등 정책들이 쌓여가면서 제주에서 작지만, 미래의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제주정책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여성의 정치 대표성 확대 방안 및 실질적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 전략 수립을 위해 개최됐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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