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영역별 다양한 분야의 민간해양구조대원 확보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일 해양경찰의 수색 및 구조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민간해양구조대원을 기존 해양종사자 중심의 구성에서 드론·서퍼·수상구조사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해양구조대를 확보, 확대 모집한다고 밝혔다.
바다의 특성상 모든 해양사고를 신속하게 대응하는데 물리적 한계가 있어 바다 곳곳에 위치해 구조를 지원해주는 민간해양구조대원들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기상악화 시 또는 태풍 내습 시 등 사고 개연성이 높은 시기에 항포구, 갯바위 등 안전예방 순찰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지역 해양에서 발생한 선박사고 총 451척 중 민간해양구조대원이 60척(13.3%)을 구조했고, 태풍 내습 시 및 동절기 기상악화 시 총 22회 피항선박 계류상태, 위험개소 통제라인 설치 등 예방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이와 같이 제주해경청에서는 민간해양구조대원의 중요성을 고려해 현재 479명인 대원 수를 올해 말까지 600명까지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모집대상은 해양종사자뿐만 아니라 레저보트 운항자, 무인기(드론) 운용자, 수상구조사, 서퍼, 인명구조 교육기관 및 단체, 해·수산계열 및 레저 관련 대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해양구조대원을 모집하여 민간 협력체계를 견고히 구축할 예정이다.
신청접수는 가까운 해양경찰서 또는 파출소에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하면 되며, 기타 상세한 사항은 해양경찰청(해양경찰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간해양구조대 선발된 자에게는 수색·구조활동 및 예방순찰 시 수당 지급, 단체피복 지급, 상해보험 가입 지원, 기타 복리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민간해양구조대원을 모집, 민·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해양경찰의 든든한 지원세력인 민간해양구조대원에 대해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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