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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지지 호소 위해 대구 온’ 이준석 “변화에 대한 열망 대선까지”…나경원 “대선 경선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 전국 | 2021-05-28 16:37
국민의힘 전당대회 예비경선을 1위,2위로 통과한 이준석 후보와 나경원 후보가 28일 국민의당 대구시당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 대구= 박성원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예비경선을 1위,2위로 통과한 이준석 후보와 나경원 후보가 28일 국민의당 대구시당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 대구= 박성원 기자

대선승리를 견인할 당대표 출마의 변 '같은 목소리'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예비경선을 1위,2위로 통과한 이준석 후보와 나경원 후보가 28일 국민의당 대구시당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준석 후보와 나경원 후보 모두 이번 당대표는 대선 승리를 통해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는 당대표가 되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그러나 대선 승리를 견인할 수 있는 당대표의 성격에서는 입장을 달리했다.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번 처럼 사회적 이슈가 된 바가 없다"며 "그만큼 국민들이 변화에 대한 열망이 크다. 대선까지 잘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예비경선 결과에 따르면 당심과 민심의 괴리는 크지 않았다. 변화에 대한 열망이 빨리 나타날 수 있다"며 전당대회 승리를 자신했다.

이어 "우리 당의 전당대회를 전국민이 주목하고 있다. 네거티브로 전당대회가 진흙탕 싸움이 되지 않도록 중심을 잡겠다"며 "전당대회 후에 앙금이 남으면 안된다. 네거티브 공격에도 정책과 비전을 얘기해 앙금을 남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의 이런 발언은 예비경선 지지율에서 월등하게 앞서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전당대회 후에 당의 갈등이 심화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차원에서 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또한 경쟁상대 후보들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원칙과 철학이 공유되지 않는 단일화는 배척받았다. 단일화를 하신다 하더라도 개의치 안겠다"면서도 "저를 제외한 나머지 분들의 선수를 더하면 20선에 달한다. 0선에게 이겨보겠다고 단일화를 하기 위해선 상당한 명분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후보는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변화뿐 아니라 야권 통합을 당대표로써 빠르고 안정적으로 진행할 관록이 필요하다"며 "정권 교체를 통해서는 야권 통합이 필요충분 조건"이라며 "통합대상 주체들과 이미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유승민 대통령 만들겠다는 발언을 한 당대표가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야권 후보들을 영입해야 할 입장에서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이준석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어 "국민들의 변화의 바람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민심을 잘 경청하고 받들것"이라며 "당대표가 되면 그동안 우리 당을 지켜주신 희생과 노력에 TK지역에 정책과 예산으로 갚도록 하겠다"며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국민의힘 경북도당 강당에서 28일 개최된 경북도당 당직자 간담회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예비경선을 통과한 이준석・나경원・주호영・조경태・홍문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참석해 지역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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