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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생활 속 코로나19 감염 확산…2주간 총 234명 확진

  • 전국 | 2021-05-25 12:28
김종효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23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김종효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23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더팩트ㅣ광주=허지현 기자] 광주에서 정확한 감염 경위와 증상 발현 시점이 특정되지 않은 확진 사례가 늘어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원 규명과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지난 2주간 광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총 234명으로 집계돼 어느 때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수칙 동참이 요구된다.

25일 방역당국이 발표한 확진자 발생추이를 보면 5월 9일 9명, 10일 23명, 11일 22명, 12일 23명으로 급속히 증가했다. 13일 10명, 14일 10명, 15일 14명, 16일에는 27명이 확진됐다. 17일 11명, 18일 4명, 19일 15명, 20일 13명, 21일 15명, 22일 9명, 23일 8명, 24일 2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2주간 총 234명이 감염됐다.

시 방역당국은 지역감염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특별방역 주간을 운영하면서 유흥업소 등 일부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강화와 특별점검 및 단속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특별방역주간을 연장했다.

또한 유흥시설 6종(유흥단란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포함), 헌팅포차, 홀덤펍)과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 공연장, 파티룸,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독서실, 스터디카페의 영업은 22시부터 익일 05시까지 제한되고, 식당과 카페는 22시부터 익일 05시까지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5인 이상 사적모임은 여전히 금지되고 생활체육 관련 동호회 활동금지 등도 그대로 유지된다. 광주광역시청 임시선별진료소 또한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주일간 더 연장 운영된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사람 한 명(1) 덜 만나기, 모임 한 번(1) 덜 하기, 한 걸음(1) 더 떨어지기’, 111 캠페인을 전개하며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광주 2730명, 전남 141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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