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신공항 챙길 것"...포항 영일만 대교 ‘대통령 공약’ 채택
[더팩트ㅣ김천=김서업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부산출신 5선 조경태 의원은 13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야권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경력과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힘이 ‘꼰대정당’, ‘웰빙정당’, ‘낡은정당’의 이미지를 벗어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포항의 영일만대교를 건설을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하고,대구경북신공항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어떤 당대표가 되고 싶은가?
이번에 선출될 당대표는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에 실망한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대안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그에 걸맞는 대선후보를 선출하여 정권을 탈환하는 것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하는 대단히 중요한 자리입니다.
또한 야권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경력과 능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야권의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분들 중에 현재 우리 당 소속이 아닌 분들도 상당히 많이 있기 때문에, 그 분들이 우리 당에 합류하여 대권 경쟁을 할 때 어떠한 불이익도 걱정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다른 후보들과 달리 정치활동 동안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은 저 조경태와 같은 사람이 이번 당대표에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국민의 힘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했다. 혁신의 청사진을 말해달라
먼저 우리 국민의힘이 ‘꼰대정당’, ‘웰빙정당’, ‘낡은정당’의 이미지를 벗어던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 여당보다 훨씬 더 혁신적인 사고를 가지고. 보다 젊고 참신한 정책대안을 내놓아야 합니다.
의석수가 적다고 패배주의에 빠지지 말고, 국민적 공감대를 얻을수 있는 이슈를 선점해서 강하게 주장해야 합니다.
그러면 여당도 따라올 수밖에 없게 되면서 정국의 주도권을 가져올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대표가 문재인 정권에 비판적이고, 맞서서 싸울수 있는 세력을 모두 하나로 뭉칠수 있는 유연하고 혁신적인 사고를 가져야 합니다.
능력 있는 인재들이 계파나 출신을 따지지 않고 우리 국민의힘에 모여 원리원칙대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차기 대선 후보를 공천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충분히 정권을 탈환할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것을 가장 잘해낼수 있는 것이 20년이 넘는 정치경력에도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고 소신있는 행보를 해온 저 조경태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포항방문시 국민의힘이 ‘꼰대정당’,‘웰빙정당’ 이미지를 벗어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
국민들이 바라는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지난 대선 우리 당에서 지금의 여당으로 정권을 교체한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고 봅니다.
문재인 정권이 잘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지적하고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대안을 내놓아야 하는데, 그러한 부분들이 부족했다는 생각입니다.
조그만 기득권에 안주해서 변화와 혁신에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충분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당대표가 되면 ‘영일만대교 건설’을 대통령공약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말해달라
포항시 남구 동해면과 북구 흥해읍을 잇는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이 현재는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예비타당성 조사에 묶여있는 상태입니다.
영일만대교는 환동해벨트를 연결하는 중요한 국책사업으로서, 원활한 교통 흐름과 효율적인 물류수송은 물론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사이에 국도 대체우회도로가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지금 당장의 B/C값을 따지며 경제성만 고려하기보다는 미래 신북방정책과 통일시대를 대비한 교통망 형성에 정부가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봅니다.
대구경북신공항 문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의 대구공항 이전은 애초부터 독자적인 민간공항으로서의 정책적인 고려가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특별법을 제정하여 전액 국비 건설을 추진중인 가덕도신공항과의 형평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가 당대표가 되면 이 부분도 집중적으로 챙기려 합니다.
- 대구경북인들에게 당권 도전의 변(辯) 한마디만 한다면
곧 대선정국에 돌입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당내 최다선 의원으로서 더 많은 일을 해주어야 한다는 대구경북 당원 여러분들의 수많은 제안을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이번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려고 합니다.
국민들과 대구경북 주민들이 기대하시는 쇄신하고 혁신하는 제1야당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대표가 되어 수권정당, 대안정당의 틀을 만들어내면서,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많은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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