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ㆍ노무현ㆍ문재인의 역사를 전통으로 잇는 대통령 후보 될 것"
[더팩트 | 세종=이훈학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12일 시도지사 중에서 처음으로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성장과도 같은 곳으로 2010년 세종시 원안을 사수하기 위해 22일간 단식 투쟁을 했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이 깃든 세종시에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등 충청권 광역단체장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 강준현·홍성국·박영순·박완주·어기구·우원식 등 국회의원, 지지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양 지사는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사회양극화 극복 ▲아이 키우기 좋은 대한민국 ▲청년이 행복한 대한민국 ▲어르신이 행복한 대한민국 ▲국가균형 발전과 지방분권 행정수도 완성 ▲외교·안보·통일정책 등 분야별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양 지사는 "대한민국은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등의 3대 위기에 직면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이 될 수 없다"며 "IMF, 6·25전쟁, 한일합병, 병자호란, 임진왜란의 위기가 초래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독식 구조를 해제하고 상생과 균형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지방분권 대통령으로 3대 위기를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중산층과 시민의 벗으로서 국민의 행복만을 바라보며 역사의 굽이굽이를 국민과 함께 달려왔다"며 "민주당의 전통을 잇는 적임자로서 민주당의 미완 꿈을 완성해 내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지사는 "민주당의 전통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역사를 전통으로 잇는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며 "민주당의 전통을 잇는 적임자로서 대한민국의 3대 위기를 극복해 국민이 믿고 응원하는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양 지사는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4선 국회의원·민주당 사무총장·국회 보건복지상임위원장 등을 지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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