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주=문승용 기자] 광주광역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 공정선거지원단이 이상동 후보(북구 체육회장, 광주주류협회장)의 사전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12일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선거지원단은 지난 10일 <더팩트>가 보도한 "광주광역시체육회장 이상동 후보, 코로나 방역수칙 위반·사전선거운동 의혹" 기사에 대한 회의를 거쳐 공식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정선거지원단은 이날 오후 3시까지 관련 조사를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다. 오후 5시에는 공정선거지원단이 조사한 사실을 토대로 선거관리위원들이 심의에 들어간다.
이상동 후보는 공식선거 운동 이틀 전인 지난 4월 30일 광주시 광산구 수완지구 H수산에서 김용주 광주시족구협회장과 양춘석 광주시트레킹협회장(전남주류협회장), 서구·남구·광산구 트레킹협회장 등 10여 명을 만나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한 의혹을 받는다.
서구트레킹협회장은 이날 "강릉에 있었다. 만난 기억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함께 동석했던 한 관계자가 참석했다고 폭로했다.
<더팩트>가 입수한 영상자료를 살펴보면, 일부 참석자들은 식당을 들어설 당시 없었던 노란색 행정서류 봉투를 손에 들고 나온 것으로 확인된다.
선거관리위원들도 이 봉투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과 지지발언, 식비 대납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2대 광주시체육회장 선거는 이상동 후보를 포함해 전갑수 후보, 이강근 후보 등 3명이 출마했으며,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주시체육회관 다목적체육관에서 선거인 282명을 대상으로 투표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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