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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공무원들, "약사사 하늘재 납골시설 변경 신고서류 잘못" 시인

  • 전국 | 2021-05-06 07:19
문경시가 지난3월28.31일, 4월5.6.14일 등 5차례에 걸쳐 <더팩트>가 보도한 약사사 하늘재 추모원 납골시설 증설 변경 서류가 잘못 됐다고 시인했다./문경=오주섭기자
문경시가 지난3월28.31일, 4월5.6.14일 등 5차례에 걸쳐 <더팩트>가 보도한 약사사 하늘재 추모원 납골시설 증설 변경 서류가 잘못 됐다고 시인했다./문경=오주섭기자

시 감사실, "감사 할지 말지 검토 중"...제 식구 감싸기 비난 직면

[더팩트ㅣ문경=오주섭기자] 문경시가 지난3월28.31일, 4월5.6.14일 등 5차례에 걸쳐 <더팩트>가 보도한 약사사 하늘재 추모원 납골시설 증설 변경 서류가 잘못 됐다는 시인을 했다.

문경시 노인장애인복지과 책임자는 "감사 결과에 따라 관련 직원을 문책 하겠다고 했지만, 상대가 소송을 낼 경우 법대로 처리 할 뿐이다"고 발뺌했다.

문경시 감사실은 이와 관련 "감사에 착수한 것은 아니고 감사를 해야 할지 말지를 검토 중"이라고 답해 결국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에 직면할 처지다.

문경시는 지난 달 29일 이와 관련 <더팩트>가 허위 보도를 했다며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에 중재 신청를 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문경시 관계자는 "시가 발부한 신청서 가운데 법인번호를 잘못 기재한 것에 대해 실수였다"고 했다. 토지승낙서 간인과 인감이 없는 서류에대해서도 당시 담당자가 잘못 한것으로 안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 왼쪽은 인감과 간인이 없으며 사진 오른쪽은 잘못된 법인 번호를 잘못 기재해 발부한 서류./문경=오주섭기자

이날 언중위에 출석한 문경시 관계자는 "시가 발부한 신청서 가운데 법인번호를 잘못 기재한 것에 대해 실수였다"고 말했다.

또 "신청서 관련 서류 가운데 토지승낙서를 약사사 대표 명의 인감도장과 간인도 없이 신청한 서류에 대해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담당자가 약사사 대표에게 두 차례에 걸쳐 변경사항에 대한 공문을 발송했다"고 했다.

하지만 정작 약사사 본인에게는 전달되지 않았고 다툼을 벌이고 있는 관계자에게 전달되어 진행 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경시관계자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도 "이미 발부된 화장시설(봉안당) 변경신고서를 철회 할 계획은 없으며, 상대가 소송을 낼 경우 결과에 따라 법대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약사사 대표 인감과 직인 변경 신고를 받고도 잘못된 직인과 인감 서류를 받아 처리한것에 대해서도 잘못이라고 시인했다. 사진 왼쪽 위는 약사사 봉안당. 사진 오른쪽 위는 변경신고한 직인과 인감. 다른 직인과 인감./문경=오주섭기자
문경시는 약사사 대표 인감과 직인 변경 신고를 받고도 잘못된 직인과 인감 서류를 받아 처리한것에 대해서도 잘못이라고 시인했다. 사진 왼쪽 위는 약사사 봉안당. 사진 오른쪽 위는 변경신고한 직인과 인감. 다른 직인과 인감./문경=오주섭기자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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