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안전교육 등 연간 6000여명 교육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더팩트ㅣ김천=김서업 기자] 경북도와 김천시에 따르면 28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국토안전관리원 인재교육센터를 경북혁신도시(김천시)로 이전하는‘국토안전관리원 지방이전계획 변경안’을 원안 가결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2020년 6월에 제정된 ‘국토안전관리원법’에 따라 한국시설안전공단(경남혁신도시 소재)이 한국건설관리공사(경북혁신도시 소재)를 흡수하여 국토안전관리원으로 새로이 출범한 기관이다.
지난 해 10월 국토안전관리원이 국토부에 제출한 지방이전계획 변경(안) 중 인재교육센터를 김천에 이전하는 것을 두고 경남도・진주시가 반발함에 따라 갈등을 빚어 왔다.
그동안 국토부와 균형발전위에서는 지역 간 갈등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해 간담회 개최, 국토부-균형위-지자체 대면회의 등 수차례 협의를 거쳐 이번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를 통해 결론을 도출했다.
경북도와 김천시는 국토안전관리원 설립으로 통폐합되는 경북혁신도시에 이전한 기관인 한국건설관리공사의 청산에 따른 대체기관으로 ‘국토안전관리원 인재교육센터’ 김천 유치를 적극 추진해 왔다.
지방이전계획 변경안 결정이 지연되자 경북도와 김천시에서는 국토부와 균형위를 수차례 방문하여 인재교육센터의 경북혁신도시 이전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득하는 등 끈질긴 노력을 해 왔으며, 마침내 지역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번에 유치한 국토안전관리원 인재교육센터는 시설물의 안전점검 등 성능평가와 지하안전영향평가 등 시설 및 건설분야 기술자 교육을 실시하는 법정교육기관으로 매년 6000여명이 교육을 받아 왔다.
시설물안전관리가 강화되어 연간 교육인원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지역 이전 시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큰 기관이다.
인재교육센터의 경북혁신도시 이전으로 이전기관 감소에 따른 대체기관 배치로 지역 간 불균형 일부 해소,유휴공간인 구(舊)김천경찰서를 인재교육센터로 임시 활용함으로써 교육생들의 지역 내 숙박시설, 식당 이용, 관광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혁신도시에 위치한 기존의 조달교육원 및 국제종자생명교육원,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등 교육시설에 더해 이번 국토안전관리원 교육센터 통합 이전이 확정되면서, ‘명품교육 특화도시’조성을 위한 큰 디딤돌을 마련했다"며 "향후 추가적인 교육관련 기관 및 사업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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