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희망만들기' 능력중심사회의 시작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능력중심사회를 활짝 여는 특성화고 희망만들기'(이하 특성화고 희망만들기)가 성과를 나타냈고 있다.
2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기술사관 취업률 및 산업기사 취득률이 80%대에 이르고, 학교협동조합이 확대되는 등 특성화고 진로‧직업교육의 기반이 다양해지고 있다.
'특성화고 희망만들기'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살리면서 다양한 취업‧진로의 경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대표적인 지원 정책으로 고졸 취업 지원을 비롯해 △전문대 연계 기술사관 운영 △현장실습형 도제학교 △군특성화고 운영 △학교협동조합 운영 등이 있다.
'전문대 연계 기술사관'은 2009년도부터 한림공업고등학교와 제주관광대학교가 사업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방과후 과정을 통한 기능사 자격증 취득, 전문대학을 통한 산업기사 자격 취득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은 산업기능요원(병역면제 혜택)으로 활동할 수 있어서 취업에 도움이 된다.
'전문대 연계 기술사관' 운영 결과, 자격증 취득률은 80%를 유지하고 있고, 취업률은 70~80%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제주사업단은 11년째 전국 우수사업단으로 지정되고 있다.
'현장실습형 도제학교'는 중문고등학교에서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2019년에는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요양보호사교육원으로 지정받아 전국 특성화고등학교 중 유일하게 간호조무사와 요양보호사 양성기관으로 공인됐다.
현재 보건간호과 학생들은 2가지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고, 자격증 취득률은 95% 이상을 유지 중으로, 간호보건 관련 대학으로의 진학률도 높은편이다.
'군(軍)특성화고등학교'는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통신전자과)에서 2020년도부터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와 국방부에서 추진 중인 인력맞춤형 '군특성화고 지원 사업'에 따라 2020학년도 졸업생 18명이 임기제 부사관으로 입대했다.
통신전자과 군 특성화반 3학년 학생들은 1년 동안 군 관련 전공과 리더십 교육을 이수해 졸업 직후 군특기병으로 복무를 할 예정이다.
'특성화고 학교협동조합'은 2019년도부터 도내 특성화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주고등학교의 '꿈키움사회적협동조합',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의 '학교협동조합'이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함께힐링협동조합'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특성화고 협동조합에서 생산을 비롯해 유통, 판매와 창업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장성훈 미래인재교육과장은 "말 그대로 도내 특성화고가 특화된 교육과정과 강점으로 균형있게 공존‧발전할 수 있도록 특성화고 희망만들기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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