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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첫 삽…내년 12월 준공 예정
네이버 테이터센터 '각 세종' 조감도./세종시 제공
네이버 테이터센터 '각 세종' 조감도./세종시 제공

세종형 디지털뉴딜 완성과 지역경제 기여 기대

[더팩트 | 세종=이훈학 기자] 세종시 4-2생활권에 들어서는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22일 첫 삽을 떴다.

세종시는 이날 네이버 테이터센터 '각 세종' 기공식을 가졌다. '각'은 해인사 장경각 팔만대장경처럼 오랫동안 보관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기공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화상시스템으로 진행됐다.

시는 지난 2019년 12월 네이버와 업무 양해각서(MOA)를 체결한 뒤 지난해 10월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건축 설계와 인허가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이날 기공식을 가졌다. 내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부지는 4-2생활권 세종테크밸리 산업 4-12(집현동 산139, 140, 163) 블록이다. 총 29만3697㎡ 규모에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건립한다.

1단계 공사는 6500억원을 투입해 지하 3층, 지상 4층(연면적 14만2771㎡) 규모로 서버동, 운영동, 숙소동 및 안내동 등 총 4개 동을 배치하게 된다.

네이버는 탄소중립 실현 등 ESG(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건전한 지배구조) 경영 방침에 발맞춰 '각 세종'을 친환경적인 데이터센터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지의 자연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건축물을 설계한다. 또 빗물과 폐열, 자연바람 등 친환경 에너지와 자원을 냉각과 발열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각 세종'이 건립되면 세수 증대와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생산 유발효과 707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535억원, 취업 유발효과 3064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가 납부하는 지방세도 세종시 재정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 세종'은 '각 춘천'보다 6배 이상의 규모로 네이버가 춘천시에 납부하는 지방세(연간 80억여원)보다 세종시에 납부하는 세금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 건립 공사에 필요한 자재와 설비 등은 세종시 지역 내 기업에서 우선 구매하기로 했다.

고용 창출면에서도 IT기술자, 시스템관리자, 개발자 등 200여명의 직접 고용이 이뤄지고, 신규 고용 시에는 세종시 인재를 채용하기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브리핑에서 "네이버는 앞으로 세종시가 4차 산업시대 스마트 기술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네이버와 함께 협력사업을 더 발굴하고 실현하는 등 기업과 지역의 모범적인 상생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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