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부동산 개발 경험 이인지구 완성에 쏟아 내겠다"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제가 취임한지는 1달 남짓밖에 안됐지만 이인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참 어려운 과정을 거쳐 지금까지 왔습니다. 저의 부동산에 관한 모든 경험을 이인지구를 완성하는데 모두 쏟아낼 예정입니다"
최근 포항의 최고 핫플레이스인 이인지구를 개발 중인 김종숙 조합장의 열정 가득한 각오다.
김 조합장은 "이인지구가 포항 KTX역세권이고 미래가치가 뛰어난 지역이지만 사업이 몇 년간 지지부진 해있고, 조합자금도 부족해 조합원들이 좀 지쳐있었던 게 사실입니다"라고 이인지구의 현실을 털어 놓았다.
"그래서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지역의 대형건설사에게 어렵지만 도와달라고 수차례 요청해 이제 합의서에 도장 찍을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그가 조합장으로 취임한 이후 침체됐던 사업은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다.
최근 이인 1지구 내 삼구건설이 분양을 완료했고, 한화 포레나도 지난 16일부터 본격적으로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을 시작해 포항시민들뿐 아니라 조합원들의 기대도 크다.
김 조합장은 "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이인1지구의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오는 5월에는 상가부지와 개인부지 등을 매각할 예정인데 벌써부터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아 사람들이 몰리지 않을까 행복한 고민 중"이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김 조합장이 지금 가장 많은 신경을 쓰는 부분은 지구 내에 4개나 지정돼 있는 학교부지 문제이다.
"이인1지구 내에 학교부지가 4개나 지정돼 있어 문제에요"
"지구지정 때는 포항시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계획을 세우다보니 본의 아니게 학교부지가 너무 많아졌어요. 하지만 지금은 학생 수도 계속 줄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인지구와 인접해있는 달전초의 경우 학생수가 부족해 학급을 줄이고 있는데 학교 부지를 일반용지로 바꾼다면 기존 학교는 학생 수가 늘어나 활력을 찾을 것이고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인1지구사업도 활력을 찾게 될 겁니다.
"그래서 포항시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사업을 제대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 합니다"
그는 이인지구를 비롯 인근 지역이 포항 최고의 신도시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제가 맡고 있는 이인1지구를 시작으로 인근의 이인 2,3지구, 대련지구, 경제자유구역 등이 개발되면 첨단산업 단지, 환동해본부 등 대형기관, 주거지, 상업지 등이 총망라된 인구만도 약 5만 명에 가까운 자급자족 도시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포항 장량지구, 오천문덕지구, 흥해읍 등 비슷한 규모의 지역들이 있지만 이곳처럼 모든 사회시스템이 구비된 곳은 없다고 자신 할 수 있습니다"
"교통접근성도 좋아 KTX포항역을 비롯해 포항-영덕간 고속도로가 이어지고 7번국도와 접해있어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 입니다"
"누가 봐도 투자가치 또한 최고의 신도시가 탄생하는 거죠. 그리고 저희 이인1지구를 필두로 그렇게 만들어갈 겁니다"
김 조합장의 이 같은 자신감은 50년이 넘는 지역 부동산 개발 경력이 뒷받침해주고 있다.
그는 오는 10월에는 디벨로퍼로서 자신의 삶의 노하우를 엮은 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60년대 주택가격이 10만 원대 하던 때부터 평당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지금까지 경험들을 책에 고스란히 담아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 개발자일 뿐만 아니라 수필집 등 3편책을 써 출간한 아마추어 작가이가도 하다.
그는 지역 사회 봉사활동에도 소홀하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
4H운동을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새터민지원, 몽골어린이 심장병자금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그래서 보건복지부 장관사을 비롯, 경북도지사, 포항시장 포상 등 다양한 상도 많이 받았다.
김종숙 조합장은 "어린나이에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하는 등 어려운 가정형편에 좌절하지 않고 청년이 돼 눈 동양으로 배운 부동산에 발을 들인지 어느새 50년이 넘었다"고 회고하며,"이제 인생 황혼기에 접어들었으니 이 사업이 제 디벨로퍼서의 마지막 임무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포항시민들과 조합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겁니다. 포항 최고의 랜드마크 신도시 이인지구 기대하셔도 될 겁니다. 꼭 그렇게 만들겠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더 각오를 다졌다.
그는 또 "이곳 이인지구에는 삼구와 한화 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이제 첫발을 땠으니 관심을 가지고 포항의 역세권 이인지구가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보시면 좋을 구경거리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지역 최고의 디벨로퍼 포항이인지구 김종숙 조합장이 어떤 신도시를 만들어갈지 지켜보자.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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