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 올해 1분기 수출이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급증한 가운데 메모리반도체, 2차 전지 부분이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각 14.4%, 12.3% 증가했다. 사진은 SK하이닉스. / 더팩트DB
지난해 대비 283% 급증… 48억달러 무역수지 흑자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의 올해 1분기 수출이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청주시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한 56억9000만 달러이다.
수입 역시 28% 늘어난 9억달러로 48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수출품목별로 살펴보면 수출 회복세를 보이는 메모리반도체, 2차 전지 부분이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각 14.4%, 12.3% 증가했다.
특히 의약품과 의료위생용품(283.4%↑), 기타정밀화학원료(73.9%↑)의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가별 수출지역은 중국, 홍콩, 독일, 미국 순으로 비중이 높게 나타났고,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전년대비 –5.2%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에 힘입어 독일 및 슬로바키아로의 수출은 각 1020%, 1233% 증가했다.
이밖에 미국, 폴란드, 베트남 등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중 무역갈등, 달러가치 약세 등 부정적인 요소도 상존한다"며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더욱 신속하고 강한 노력으로 청주시 수출기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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