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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민 "대구경북행정통합, 내년 지방선거 이후 중장기 과제로 진행해야"

  • 전국 | 2021-04-16 16:41
대구경북행정통합 2차 여론조사 결과
대구경북행정통합 2차 여론조사 결과 "대구경북행정통합 내년 지방선거 이후 중장기 과제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행정통합 로드맵을 발표하는 하혜수(좌측), 김태일(우측) 공동위원장 /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 위원회 2차 여론조사 실시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경북행정통합 2차 여론조사 결과 "대구경북행정통합 내년 지방선거 이후 중장기 과제로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공동위원장 김태일 ・하혜수, 이하 공론화위원회)는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3월 31일부터 4월11 대구경북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대구 500명, 경북 500명)을 대상으로 2차 여론조사를 실시 했다.

대구경북행정통합 여론조사 결과 찬성 45.9%, 반대 37.7%, 모름/무응답 16.4%로 찬성이 높게 나왔다.

여론조사 결과 대구시민은 찬성보다 반대의견이 1.8% 높았으며, 경북도민은 찬성의견이 반대보다 14.6% 높아 경북도민이 대구시민보다 행정통합에 더 적극적이었다.

행정통합 찬성이유로는 ‘지방정부의 권한 강화로 경쟁력 확보’가 53.8%,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지방정부 구성으로 국가균형발전도모’가 53.2%, ‘시도의 통합을 통한 도시와 농촌의 상생발전 도모’가 45.8%로 높게 나왔다.

행정통합 반대이유로는 ‘지역 균형발전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것 같아서’ 62.1%, ‘통합에 따른 경제산업 발전 성과가 크지 않을거 같아서’ 60.8%, ‘대구경북의 권한이 더 늘어날거 같지 않아서’30.1%로 나왔다.

행정통합에 찬성하는 이유와 반대하는 이유가 모두 ‘지역균형발전’과 ‘경쟁력 확보로 경제산업 발전’ 분야가 모두 높게 나왔다. 결국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 모두 같은 이유를 들어 찬성과 반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행정통합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분야에 경제산업이 가장 높게 나왔고 이어 과학기술, 교육, 사회복지, 환경이 뒤를 이었다.

통합자치단체의 명칭 및 행정체계는 ‘대구경북특별광역시’가 56.1%, ‘대구경북특별자치도’가 31.3%로 찬성한다고 답해 대구경북특별광역시안이 선호도가 높게 나왔다.

특히 대구경북행정통합 추진 시점에 대해 63.7%가 ‘2022년 지방선거 이후 중장기 과제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답하고, ‘2022년 7월에 행정통합을 이루어야 한다’는 18.3%가 답했다.

공론화위원회는 23일 대구경북행정통합 기본계획, 특별법, 종합검토 의견을 논의・의결하고 이후 29일 시・도지사 보고회를 통해 최종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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