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조기 발견·신속 대응 체계 마련, 아동학대 상담실 운영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보호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8일 임실군에 따르면 아동학대 보호 지원 체계는 아동학대 조기 발견 체계 구축과 기관 간 협업체계 내실화, 위기 아동 신속 대응 체계 마련, 아동학대 상담실 운영 등이다.
먼저 아동학대 조기 발견 체계 구축을 위해 각 읍·면의 이장단을 활용해 즉각분리제도와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정보전달 및 홍보를 진행한다.
이어 관내 교육기관 및 복지시설과도 협의해 아동학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조기 발견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아동학대 발생에 따른 신고는 국번 없이 112에서 접수하며, 임실경찰서와 업무협의를 통해 상시 발생할 수 있는 아동학대 대비, 위기 아동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2회 이상 신고가 있고 아동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이 있는 경우 '즉각분리제도'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어 전북도 아동보호전문기관 및 임실경찰서 아동학대 관련부서와 동행 출동해 조사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지난달 시행된 즉각분리제도에 맞춰, 분리조치된 0~2세 아동을 안전한 가정에서 보호할 수 있도록 위기아동 가정보호사업 '보호가정'을 모집하고 있다.
아울러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전문적인 양육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정위탁' 가정도 모집한다.
아동보호의 접근성 확보 및 홍보를 위한 카카오톡 채널도 개설했다.
이를 통해 아동보호 보도자료 및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있으며 1:1 채팅으로 아동보호 서비스에 대한 실시간 소통도 가능하다.
이 채널은 '임실군 아동보호 서비스'로 임실군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심 민 군수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보호 지원 체계를 통해 아동학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위기 아동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동의 안전한 성장과 보호를 위한 행정적 노력과 제도 개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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