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에서 지난 3월'적합'판정 받아,현재 1422세대 76% 입주,
[더팩트 | 파주=안순혁 기자]지난 2월 중순 입주를 시작한 파주시 운정3지구 6공구의 서희스타힐스 3단지 수도물에서 흙물과 철분성분의 찌꺼기가 섞여 나와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5일 입주민과 단지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는 1422세대로 현재 약 76%가 입주한 상태다.
6공구 택지 기반 조성은 2022년 준공 예정이지만 서희스타힐스 3단지는 올 2월 19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단지로 LH공사가 A4BL에 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우선 설치하고 파주시와 K-water는 입주에 맞추어 상수도 공급을 시작했다.
한 입주민은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들은 주로 필터를 사용 수도물을 써 왔는데도 흙물이 섞인 탁수가 나왔다"며 "처음 사용한 수도라 그런가 했으나 입주 가구수가 늘수록 점점 심해 졌다"고 전했다.
임시 입주자회의 한 회원도 "입주자 카톡방에 수도물에 대해 많은 불만들이 쏟아지고 있다.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아토피나,피부염 등 질병이 입주 후 생겼다는 글들을 쉽게 찾아 볼수 있다"며 "입주후 50여일을 오염된 물을 식수와 생활용수로 사용한 셈"이라고 전했다.
관리사무소에서 만난 입주 예정자 김모(35)씨는 "이사를 앞두고 서류문제로 관리사무소에 들렀으나 수도물 이야기를 듣고 고민스럽다."며 "원인이 제거 되고 수돗물이 원활이 공급된다 하더라도 왠지 찝찝한 것은 사실이라 입주가 망설여 진다"고 밝혔다.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입주민들의 불만을 근거로 LH에 민원을 제기하고 단지내 지하 저수조 두 개중 사용 중인 것을 잠그고 다른 저수조를 청소해 물차로 정수장물을 받아 사용했음에도 다시 흙물이 나왔다"며 "깨긋한 식수 사용은 시간이 오래 걸릴듯 해 입주민들의 불만이 커질 것 "이라고 밝혔다.
LH와 파주시 등에 따르면 이번 탁수 발생은 6공구 A4BL 물 공급을 위해 신규 통수된 관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6공구내 추가적인 기반 조성 공사로 인해 외부 유입된 것인지 통수 개시한 아파트 단지내 관에 적체된 토사가 씻겨나온 것인지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 관로의 전수 조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 날 LH는 탁수 원인과 관련해서 "단지내 수관 내시경 검사를 했으나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돼 아파트나 단지 내 유입,광역 상수도 문제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인을 찾고 있다"며 "원인이 규명되면 원인자부담 원칙으로 보상 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LH는 맞은편 가람마을 아파트앞 도로상에서 서희스타힐스로 관로를 직접 맞물리는 비상 관로 연결공사를 오늘 중으로 마칠 계획이다.
서희스타힐스 3단지는 지난 1월 29일 LH로부터 사용검사 확인증을 교부 받아 지난 2월 19일 입주를 시작했다.
또한 수자원 공사는 3월 중순경 이 단지의 수돗물에 대해 수질조사를 벌여 '적합' 판정을 내렸었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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