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21일까지 ‘달팽이와 함께하는 슬로길’ 선정 위한 선호도조사 실시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전북 전주시가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여유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길을 발굴해 시민·관광객들과 공유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주시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달팽이와 함께하는 슬로길’ 선정을 위한 선호도조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한다.
이번 선호도 조사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2시간 내외로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길을 선정해 슬로라이프 실천을 돕기 위한 것으로, 전문가 자문단은 13개의 주요 길 중에서 예비 슬로길 4곳을 추렸다.
예비 슬로길 4곳은 △한옥마을 둘레길(오목대→자만벽화마을→치명자산성지→양사재) △도란도란 시나브로길(삼경사→동문지→억경대→삼경사) △건지산길(덕진공원부설공영주차장→장군봉→오송제→조경단) △완산칠봉길(곤지산초록바위→팔각정(장군봉)→완산벙커→서천개교비) 등이다.
선호도 조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또 35개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선호도조사 결과를 기초자료로 활용해 전주시 슬로시티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달팽이와 함께하는 슬로길’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월 5년마다 이뤄지는 슬로시티 재인증 평가에서 3번째 인증을 받아 오는 2025년까지 슬로시티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제3기 슬로시티는 이번 슬로길 선정을 비롯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에 가치를 부여하고 슬로라이프 운동 확산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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