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각종 범죄로부터 여성과 아동 등 안전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원룸, 다세대 주택 등 1인 가구의 거주가 많은 지역에 안심택배보관함을 설치한다./ 광주광역시 제공
안전취약계층 보호 위한 ‘안심택배보관함’ 설치 추진
[더팩트ㅣ광주=문승용 기자]광주광역시는 1인 가구의 택배 서비스 이용 증가로 택배기사를 사칭한 각종 범죄로부터 여성과 아동 등 안전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원룸, 다세대 주택 등 1인 가구의 거주가 많은 지역 위주로 안심택배보관함을 설치한다.
9일 시에 따르면 동·서·남구 4곳, 북구 3곳, 광산구 5곳 등 총 20곳의 안심택배보관함을 운영 중이며, 올해 자치구별 1곳씩 총 5곳을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추가 설치되는 안심택배함은 지역 내 1인 가구, 여성가구 등 밀집도와 범죄취약지역 등으로 시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선정할 예정이다.
안심택배보관함을 이용하면 택배기사와의 대면 없이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택배를 수령할 수 있기 때문에 택배 분실 위험이나 택배 사칭 범죄 예방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자는 물품을 신청할 때 안심택배보관함 주소를 배송지로 지정하고 배달이 완료된 후에는 택배함에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 및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말 기준 전국 1인 가구는 603만가구로, 전체 가구 수 중 29.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 중 광주시의 1인 가구는 18만4000가구로 전체 가구 수 중 31.4%를 차지하고 있어 전국평균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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