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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영주인삼박물관 112억원 투자, 하루 관람객 고작 29명
5일 경북도의회 제3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황병직도의원(문화환경위원장.영주)은
5일 경북도의회 제3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황병직도의원(문화환경위원장.영주)은 "도가 혈세를 수백원을 쏟아 붓고도 골치 덩어리로 전락한 사업들이 도 재정 건정성을 압박하고 있다"며 향후 대책을 다져묻고 있다./경북도의회 제공

황병직도의원 "경북도 혈세낭비 피해는 도민에게 돌아간다"

[더팩트ㅣ안동=오주섭기자] 경북도가 투자 심사를 제대로 못해 혈세를 낭비한 사업들이 경북도의회 지적 대상에 올랐다.

5일 경북도의회 제3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황병직도의원(문화환경위원장.영주)은 "도가 혈세를 수백원을 쏟아 붓고도 골치 덩어리로 전락한 사업들이 도 재정 건정성을 압박하고 있다"며 작심하고 발언을 쏟아 부었다.

황 도의원은 혈세 112억원을 쏟아 붓고도 하루 관람객이 고작 29명이 입장한 영주인삼박물관에 대해 질타했다.

황 도의원은 "과연 영주 풍기인삼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를 하고 있는지 의심이 갈 수 밖에 없다"고 개탄했다. 사업의 목적은 온데가데 없고 적자와 운영비를 걱정해야하는 현실이라며 한심해 했다.

황의원은"이 박물관은 국비30억원, 도비3.5억원, 시비78.5억원을 들여 지난 2013년 5월 개관했는데 최근 5년간 운영비1억9081원이나 들어가는데 5년간 연평균 수입은 5백7만원에 머물고 있다"며 이유를 따져 물었다.

이어 "경북북부 관광거점 목표로 안동 성곡동일대 165만㎡ 규모로 조성된 안동 문화 관광 단지도 당초 한해 예상수입이 9-10억원으로 조사됐으나 실제 입장 수입은 2-3억원에 그치고 있다"고 다그쳤다.

황 의원은 또 "430억원의 국비가 투입된 유교랜드 최근 3년간 운영 손실이 2017년 9억4000만원, 2018년 10억원, 2019년 111억원에 이르고 있다"며 대책을 물었다.

그리고"129억원이 투입된 온뜨레피움도 2017년 2억6000만원, 2018년에는 3억원, 2019년은 2억7300만원의 운영 손실을 보고 있다"고 질책했다.

답변에 나선 경북도 기획조정실 김장호 실장은"투자위원회구성으로 투자심사에 맞게 추진 돼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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